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전이 지난 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됐다. 배기량 6200cc의 스톡카(Stock Car)들이 펼치는 슈퍼 레이스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경기에서 CJ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27분 24초 892로 들어오면서 시즌 2연승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이어 2등으로는 같은 팀 김의수가 27분 41초 087을 기록,3등은 HSD SL 윤승용(인제스피디움)이 27분 52초 956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세 선수들의 소감을 물었다.
▲황진우
"지난 경기에 이어 팀이 원투피니시를 달성했으며, 개인적으로 폴투윈을 거두어 기분이 좋다. 웨이트 페널티가 누적돼 차가무거워졌고, 인제 경기장의 구조상 업다운 코스가 많아 부담이 컸는데, 미케닉들의 철저한 준비로 우승이 가능했다. 난 그저 운전만 했을 뿐인데 우승을 거뒀다고 생각한다.(웃음)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인제레이싱팀이 요코하마 타이어로 경기에 참가한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고, 2전이 끝나자마자 금호타이어에 타이어에 대한 연구를 요청했는데 다행히 준비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 팀을 후원해주신 CJ 임직원들 및 팀 매니저가 고생을 많이 했으며, 감독님과 미케닉,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김의수
"천마산 우승 후 처음 접하는 서킷에서 예상되는 변수와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많아 걱정이 컸다. 금호타이어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드라이버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에게 감사하며, CJ임직원들, 그리고 서포터즈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이번 경기는 어디까지나 미케닉들이 거둔 우승이라고 생각하며, 황진우의 경기 운영력도 돋보인 시합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황진우 선수를 팀에 영입한 것을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황진우 선수를 이겨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계속 이렇게 이겨나가서 종합우승을 노리도록 하겠다."
▲윤승용
"처음 이 자리에 서니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다.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 팀장님이 욕심내지 말고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만 하라는 조언이 도움이 됐다. 그저 뒤에서 선두권 선수들을 따라가기만 했는데 포디움에 올랐다. 이렇게 한번 올라오고 보니, 다시 내려가기 싫어진다.(웃음)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계속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한편, 슈퍼레이스 시즌 4라운드는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