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66만2,519대를 이 회사가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 탓이다. 이 불량으로 현대-기아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쏘나타 등 15차종(66만2,519대)에서 시동과 제동등 점등 불량, 정속주행장치 및 차체자세제어장치도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이번 리콜은 올해 4월11일부터 시행 중인 내용과 같다. 리콜대상 차의 적정성에 대해 조사하던 중 현대-기아자동차가 대상차를 확대 리콜하는 사항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
해당 차 소유자는 10월1일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대상 차 확인 후 브레이크스위치를 무상으로 교환수리 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080-600-6000), 기아자동차(☎080-200-2000)로 하면 된다.
한편, 정속주행장치(Cruise Control System)은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며, 차체자세제어장치(Vehicle Dynamic Control)는 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