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뉴 코란도 C의 판매 호조와 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만 3만4,582대를 팔며 누적 당기순손실 규모를 97.9% 감소시켰다. 이로써 회사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쌍용차는 3분기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이상 증가한 수치로, 2007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를 지난 8월에 출시한 `뉴 코란도C`를 위시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러한 실적 개선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뉴 코란도 C`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드라이빙 스쿨과 같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현지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르 통한 인지도 강화와 생산물량 확보를 위한 현장근로자들의 노력이 일궈낸 성장"이라며,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