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 전기차 센터를 방문해 카를로스 곤 회장과 인사를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4일(파리 현지시간), 서유럽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파리에 위치한 르노의 전기차 체험센터를 방문했다고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르노의 전기차 체험센터를 방문해 르노 전기차 라인업을 둘러보고 2인승 전기차 트위지에 직접 앉으며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르노 전기차는 LG 화학에서 개발, 공급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 산업은 한국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맞물려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전기차를 넘어 한국은 르노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전했다.이어 그는 “한국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그룹과 얼라이언스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 트위지를 시승하며 카를로스 곤회장의 설명을 듣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르노삼성)>

아울러카를로스 곤 회장은박 대통령과 함께전기차 체험 센터를 돌아보며 이미 르노 그룹은 2010년부터 LG화학의 배터리를 르노의 3개 전기자동차 모델에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리딩 업체로써 미래전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배터리 개발 기술과 르노의 자동차 생산 기술이 합쳐진 전기차 개발은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화답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지난 1일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출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의 지원 및 전기차 관련 법규에 있어서 정부의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