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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토요타, "미래는 수소연료전지차"

발행일 : 2014-01-09 14:33:21
▲ CES_Toyota FCV <▲ CES_Toyota FCV>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공개하며 미래를 전망했다.

6일(미국 현지시간) 토요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두 대의 차가 무대 위에 선보였다. 빛나는 블루의 4도어 중형세단FCV 컨셉트와 1년 이상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북미에서 광범위하고 극심한 로드 테스팅에 사용된 공학적 프로토타입(시작차)이 그 주인공. 프로토타입은 수증기 외 배출물이 없으며, 약 300마일(약 500km)의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 밥카터 토요타 미국법인 부회장 <▲ 밥카터 토요타 미국법인 부회장>

이날 미국 토요타 수석 부회장 밥 카터는 CES 오프닝에서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와 확산될 것”이라며 “몇 년 동안 우리는 굉장한 도전을 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첫 번째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타당한 가격의 차를 만드는 것이며, 두 번째는 편리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 구축하는 것이다. 카터 부회장은 “우리는 두 가지 도전을 잘 해냈고, 2015년에 연료전지 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연료전지 R&D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2002년부터 북미에서 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개발했으며, 백만 마일이 넘는 주행테스트를 실행한 11년을 거치면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구축하는 비용은 놀랄 만큼 감소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토요타 주장에 따르면 2002년 프로토타입 구축 비용과 비교해 2015년에 출시할 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과 연료탱크의 비용을 95%쯤 줄였다.

▲ 밥카터 토요타 미국법인 부회장 <▲ 밥카터 토요타 미국법인 부회장>

FCV는 100kW이상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파워트레인 크기와 무게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성과를 이뤘다고 자신했다. 또한 비상 전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득 충전된 차는 비상시 일주일 동안 가정집에 에너지 공급도 할 수 있다. 엔지니어들은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 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장치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연료전지차가 최초 출시되는 지역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소연료 충전소들을 위한 잠재적 장소를 배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의 Advanced & Power Energy Program (APEP)과 제휴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2015년까지 20곳, 2016년까지 40곳, 2024년까지 무려 100곳의 스테이션을 구축하는데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승인했다. 새로운 스테이션 건설을 돕기 위해, APEP 모델은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the 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주지사의 제로배출물 차 개시(the Governor’s Zero Emission Vehicle Initiative) ▲캘리포니아 대기자원 위원회(the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미국 에너지부(the U.S. Department of Energy)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쉽(the California Fuel Cell Partnership)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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