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7일,국내 최초 7인승 하이브리드 모델인 인피니티 QX60 하이브리드(Infiniti QX60 Hybrid)를 공식 출시했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 슈퍼차저를 얹어 성능을 유지했다. 또 슈퍼차저의 단점인 ‘나쁜 연비’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듈을 탑재, 연료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QX60 하이브리드는 2.5리터 QR25 수퍼 차저 엔진(233마력) 및 15kW(20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253마력의 성능을 낸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을 적용해, 기존 가솔린 모델 QX60 3.5 (2013년형) 대비 30% 이상 향상된 리터 당 10.8 km의 복합연비(도심 10.1/고속도로11.6)를 보인다.
실내공간도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초소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는 걸 막았다. 7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고, 2열의 아동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3열에 탈 수 있다. 3열 폴딩 시 최대 1,277리터, 2열과 3열 동시 폴딩 시 최대 2,166리터에 달하는 널찍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가족을 위한 크로스오버답게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개선해 편안하고 조용한 실내환경을 구현했다. QX60 하이브리드는 인피니티가 자랑하는 최신 무단변속기(CVT)를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lectronic controlled engine mount)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시스템이 각각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 해준다.
이 밖에도 주행 중 차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4.2인치 풀 컬러 인피니티 인텔리전트 뷰(Infiniti Intelligent-View)를 비롯해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ving Object Detection)기능이 추가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등으로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보스® 캐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ose® Cabin Surround® Sound System) 등 다양한 편의장치도 갖췄다.
한국닛산의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QX60 하이브리드는 가족과 자신의 삶을 함께 중시하는 한국의 30-40대 부모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활동을 통해 QX60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부가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7,750만원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