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

현대차의 2014년 1분기 매출액이 21조6,49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1분기(1~3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22만7,467대를 팔아 작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시장에선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와 점진적인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팔았다. 해외시장에서도 총 106만6,792대를 판매, 작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으며, 총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1조 6,4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국내공장 가동률 증가 및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77.9%를 기록했다.영업부문 비용도 2조8,395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1%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동기대비 0.2% 포인트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 9,384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9.0%로 작년 동기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환율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9%, 2.9% 감소한 2조6,932억원 및 2조28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국내 및 해외 판매가 신장되면서 고정비 비중이 하락했다”며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