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전직 신부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위해 모은 성금을 유용했다는 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소설가 공지영 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9일 공지영 씨는 `신앙적 프라이버시 문제로 경찰서까지 오게 돼 착잡하다`며 `앞으로 신부 이야기
는 하지 않을 것이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공 씨는 지난 7월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김 씨의 면직 사실과 함께 그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성금을 모았는데 이를 교구에 전달하지 않았고, 별도로 모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SNS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