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총 1억6500만원 갚지않아 “대체 왜?”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돼 화제다.
오는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충남 천안에서 돌잔치 전문업체를 개업하는데 초기 창업비용이 필요하다며 2013년 12월 A씨에게 "1억원을 빌려주면 1주일만 쓰고 갚겠다"며 돈을 빌렸고, 2014년 1월에는 B씨에게는 "6500만원을 빌려주면 5000만원에 대해서는 매월 15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하고 돈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에게 약속한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서 이주노는 A 씨에게 "기다려주신 김에 마지막으로 더 부탁드릴게요. 정 안되면 서태지라도 만날거니까요. 무릎 꿇고라도 돈 받아올게요"라며 간곡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기획사 운영과 뮤지컬 투자 실패 등으로 2012년에는 뮤지컬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고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