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과 결혼
이희준과 결혼하는 모델 이혜정이 밝힌 모델계 위계질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의 코너 `가족포차`에는 모델 박성진, 조민호, 이혜정, 이현이, 한혜진, 송경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혜정은 모델 선배들이 화가 나면 화장실로 집합하라고 한다며, 엄격한 모델계 군기 문화를 전했다.
이혜정은 “모델의 첫 번째 수칙은 스킨색 언더웨어를 입는 것인데 누군가 땡땡이 속옷을 입고 런웨이에 섰었다”며 “선배가 `자수해`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나와서 선배가 화난 적 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이어 “결국 선배의 집합에 모델들이 전원 화장실로 모였다. 경력 순으로 일렬횡대로 쭉 서있었다”며 “그걸 보면서 이 세계도 운동선수처럼 군기 문화가 심한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한 “일렬로 서있는 후배들의 바지를 선배가 하나하나 벗긴 뒤 속옷을 검사했다”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듣던 이현이는 “모델경력이 이제 10년차가 돼가지만 동갑인 한혜진을 선배님이라 부른다”고 덧붙여 모델계의 엄격한 위계질서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이혜정은 내년 4월 배우 이희준과 결혼할 예정이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