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화는 지난해 2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인 소치`에 출연해 "발목이랑 무릎이 굉장히 안 좋고 하지정맥류도 심하다"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이어 "하지정맥류 수술을 할 수 없어 참고 있다"고 털어놨고, 이에 MC 이경규는 `요즘은 하지정맥류 수술이 간단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수술이 겁난다. 혹시나 리듬이 깨질까 두렵다. 엄마가 걱정하실까 말을 못 하겠다. 해외에 나가 있을 때 아프다고 말하면 엄마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상화는 "부모님께 지금까지 딴 메달의 포상금을 전부 다 드렸다. 부모님은 `아까워서 어떻게 쓰겠느냐`고 하시는데 맘껏 쓰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상화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 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미국의 브리태니 보위를 0.27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