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28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8만5천명 증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천625만3천명으로 조사됐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8월 25만6천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10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기후 영향으로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1월에 비가 내린 날(강수일)이 많아 농림어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16만8천명으로 컸다"며 "도소매업 취업자도 기저 효과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같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3%였다.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50대는 13만9천명, 60세 이상은 11만명, 20대는 7만9천명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9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7천명(1.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취업준비는 6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6천명(6.4%) 증가했고 `쉬었음`은 21만명 늘었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출 부진,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