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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시멘트 보강 전 본래의 모습은?

발행일 : 2015-12-18 07:31:02
익산 미륵사지 석탑 (좌:복원전,우:일제복원후) / 사진= 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석탑 (좌:복원전,우:일제복원후) / 사진= 문화재청 >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의 제 모습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양 최대의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복원을 통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 최대의 석탑으로 2009년 석탑 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됐다. 이에 따르면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건립시기는 639년으로 밝혀졌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최대의 절이었던 익산 미륵사터에 있는 탑으로, 무너진 뒤쪽을 시멘트로 보강하여 아쉽게도 반쪽탑의 형태만 남아 있다.

기단은 목탑과 같이 낮은 1단을 이루었다. 탑신은 1층 몸돌에 각 면마다 3칸씩을 나누고 가운데칸에 문을 만들어서 사방으로 내부가 통하게 만들었으며,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2층부터는 탑신이 얕아지고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화되며, 지붕돌도 1층보다 너비가 줄어들 뿐 같은 수법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6일 미륵사지 복원현장에서 가진 현장설명회에서 "석탑의 역사적 고증 및 연구의 한계, 학술적 근거 부족 등으로 인해 9층 원형 복원이나 6층 복원은 불가능하다"며 "6층 부분복원으로 보수정비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연구소는 부분 복원 공정을 2017년 7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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