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에서 해자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강동대로 3길 5(구 태양열주택부지)에서 풍납토성에서 해자 발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풍납토성 성벽과 해자(垓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로 그동안 추정으로만 알려진 해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해자는 완만한 경사도를 둔 체성부(體城部)의 말단부에 마치 역사다리꼴 형태로 조성됐다.
문화재총은 “이번 조사 성과로 풍납토성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해자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벽 기저부 뻘층의 성격과 조성 시기, 풍납토성 중축과정, 초축 시기에 대한 문제 등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는 앞으로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차츰 규명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자는 성벽 주위를 둘러싼 인공의 고랑 혹은 자연하천을 통해 적의 접근을 막는 방어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