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최저치
1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북해산 브렌트유의 소식이 관심을 모은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런던ICE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2월 인도분 기준)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3달러(1.4%) 하락한 36.35달러를 마크했다. 이 가격은 지난 2004년 7월5일 이후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2월 인도분 기준)은 0.25달러(0.7%) 떨어진 35.81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해당 전문가는 "공급 측면에서 미국의 셰일 가스가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고 중국과 유럽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따뜻한 겨울로 인해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 강세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원유 생산업자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