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 사진=치킨매니아 페이스북>

비닐치킨 논란이 일고 있다.

치킨매니아 가맹점에서 주문한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고, 소비자가 이를 항의하자 적반하장으로 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비닐이 나와 환불을 요청하는 소비자와 점주의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게재됐다.

해당 녹취록에서 점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약하신 게 아니냐. 어떻게 하다 보니 비닐이 떨어진 것 같은데 막무가내로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것도 너무하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저희가 잘못한 건 맞는 데 그 점은 이해해주셔야 한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없게 행동하지 말라”라며 환불을 거부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치킨 매니아 측은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은 게시했다.

치킨매니아는 "가맹점주는 깊히 반성중이다"라면서도 "해당 가맹점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가맹 해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재교육 이수 이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