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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단체 "17세 쯔위, 사죄 재판대에 세웠다" JYP 고발 예정

발행일 : 2016-01-18 13:39:04
다문화 단체 "17세 쯔위, 사죄 재판대에 세웠다" JYP 고발 예정

JYP 박진영 쯔위

JYP와 박진영 대표가 고발 위기에 처했다.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는 18일 "17세 어린 소녀(쯔위)가 자신을 연예계에 대뷔시켜준 한국의 태극기와 자신이 태어난 모국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 아랜 태극기를 든 멤버도 있었으며, 일장기를 든 멤버도 있었다. 여기에 어떤 정치적인 흑막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그럼에도 중국의 네티즌들이 과잉반응을 했으며,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굴복하여 17세 어린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 위에 세우고 만 것이다. 결국 어린 소녀에 대한 사죄 강요행위가 대만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급기야 대만국민의 혐한 감정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쯔위 사태`를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행위로 규정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여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요구할 것이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다문화센터는 또 이번 기회에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착취` 행위를 조사하고,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사태라는 것에 주목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쯔위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고, 이에 중국 측으로부터 "대만 독립 운동자"라고 비난 받았다.

쯔위는 이에 지난 16일 "중국은 하나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사과 동영상을 게재했고, 박진영 또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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