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출처:/ MBC 중계화면 캡처>

축구 한일전

안정환의 센스 넘치는 입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MBC는 카타르 도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중계 방송했다.

이날 본격적인 경기 중계에 앞서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은 간단한 토크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형욱은 “이번 경기에 일본 시바사키 선수가 출전하느냐고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그 선수는 연령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한다”며 “대신 새로운 재밌는 이름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안정환은 일본 스즈키 무사시 선수의 이름이 언급되자 “뭐야 폭주족이야?”라며 버럭했고, 이에 김성주는 “이러니까 자꾸 예능에서 부르는 게 아니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정수희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