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 음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매우 강하다.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월대보름 자정을 전후로 하여 각 마을에서는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절식으로 약밥과 오곡밥, 묵은 나물과 부럼 등을 먹었다.
또한 묵은 나물 9가지를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하여 정월대보름에는 고사리, 곤드레, 무, 호박고지, 시래기, 도라지, 취나물, 가지, 삼나물 등을 이용하여 나물무침을 해 먹었다.
오곡밥은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밥을 만들어 먹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