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첫날 32만명 가입 소식이 주목받고있다.
오늘(15일) 금융위원회측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판매 첫날 가입수가 32만 29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은행을 통해 가입한 사람은 전체의 96.7%, 신탁형을 선택한 경우는 99.8%에 이르렀다.
또한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약 34만원, 총 1095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3년 3월 출시 첫날 198억의 가입금액을 모았던 재형저축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편, ISA는 예·적금,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통합 관리하며 세제 혜택을 받는 상품으로 신탁형과 일임형 두 종류가 있다.
신탁형은 가입자가 직접 계좌에 담을 금융상품을 정하는 상품이다.
또, 일임형은 금융회사가 포트폴리오를 짜서 관리해주는 형태다.
소비자는 이 두 종류의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4일, 이 두 가지의 종류 중 신탁형이 주로 판매된 이유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임형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기존 ELS 투자자들이 많이 가입했기 때문”이라며 “신탁형은 소액으로도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가입 이후에도 편입 상품을 결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가입이 쉽다”고 설명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