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인디펜던트 마지막 종이신문 발행 출처:/ 홈페이지 캡처>

英인디펜던트가 마지막 종이신문을 발행한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주요 언론 중 종이 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서비스로 옮겨간 것은 인디펜던트가 처음이다. 앞서 인디펜던트 소유주인 ESI 미디어는 종이 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서비스만 운영한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인디펜던트 온라인판에는 1986년 발행된 첫 호 신문을 펼쳐 들고 있는 기자들의 사진과 함께 `30년 동안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사설이 기재됐다. 해당 사설에는 “오늘 윤전기는 멈췄고, 잉크는 마르고 종이는 더 이상 접히지 않을 것”이라며 “한 장이 끝나면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인디펜던트의 정신을 계속 꽃피울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인디펜던트는 또한 마지막으로 발행된 신문에 특별 표지를 더하고 빨간 고딕체로 `인쇄를 멈추다`(STOP PRESS)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 아래에는 `여기서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여져 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