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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연봉 3억원 전액 기부 '재기 할 수 있을까?'

발행일 : 2016-03-28 09:31:54
임창용 출처:/ ytn 뉴스 캡처 <임창용 출처:/ ytn 뉴스 캡처>

임창용과 KIA타이거즈의 입단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KIA타이거즈가 28일 무적 신분인 투수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구단은 임창용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고,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창용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으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15시즌 동안 114승(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공식 계약은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체결할 예정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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