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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트리코사카라이드 등 관련 물질 정보 알아야

발행일 : 2016-03-29 10:12:59

탈모치료,트리코사카라이드 등 관련 물질 정보 알아야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봄철 탈모증상 예방 및 개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봄철 낮은 습도로 인한 건조함, 대기 중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두피에 자극을 줘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보를 알아야 할까? 우선 탈모증상 완화에 기여하는 성분 및 물질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표면적이거나 막연한 탈모 관련 정보들을 따르기 보다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보다 과학적인 시각에서 개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코사카라이드(Tricosaccaride)는 1966년에 이태리 제약회사인 폴텐(Foltene Pharma)사가 개발한 모발성장물질이다. 본래 폴텐(Foltene Pharma)사는 동맥경화 예방을 목적으로 내성 없는 자연 유래 약물을 연구했다. 이 같은 연구가 진행되던 도중, 이 회사는 해당 물질로 인해 인체에서 발모가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해당 물질을 탈모치료와 접목한 이후 연구를 시도했고, 그 결과 트리코사카라이드라는 천연 발모제 물질이 개발된 것이다.

현재 이 물질이 함유된 제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앰플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 및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는 인삼, 홍삼 등에 함유된 사포닌을 일컫는다. 이 성분은 머리카락 모낭 세포의 세포자살을 억제하기 때문에 탈모 완화에 다소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해당 연구는 국내 모 교수의 주도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저널 오브 진셍 리서치’에 발표된 바 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통해 탈모 개선에 일조하는 약물이다.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 증상이 다시 진행되며, 가임 여성의 경우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미녹시딜(minoxidil)은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하지만 새로운 털집을 생성하기는 힘들다. 또한 사용을 중지할 시 발모 효과가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 원래 상태로 회귀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덧붙여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지만,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도포 부위 및 인접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언급된 탈모증상 완화 및 개선 물질과 약물들은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해당 물질이 신체에 어떻게 작용되는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부작용의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를 통한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있으며, 개인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안윤정 기자 (ayj@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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