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의 수문 실체가 공개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한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 김제 벽골제을 제6차 발굴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제 벽골제의 수문 중 하나인 중심거의 형태와 구조, 축조방법이 확인됐다고 한다.
제방의 중앙부에 위치한 중심거는 현존하는 2개의 수문과 같은 구조이며, 잔존 규모는 길이 1,770㎝, 너비 1,480㎝이다.
양쪽에는 돌기둥을 세웠는데, 현재는 돌기둥의 상단부는 훼손된 상태다. 현재는 너비 83㎝, 두께 70㎝ 크기의 하단부만 남아 있다.
물을 내보내는 길인 도수로는 북측에 길이 1,140㎝, 너비(중앙 부분) 420㎝ 규모의 2단 석축만 남아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