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을 하려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불규칙한 치아배열과 돌출된 입술모양으로 고민하고 있다. 돌출입은 위 아래 턱뼈 또는 치아가 정상교합보다 과하게 튀어나온 부정교합 증상으로,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져도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에 개선하려 한다.

사실 돌출입은 질병이 아닌, 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꼭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근 사회생활을 하면서 외모가 중요시 되어 미용적인 목적으로 돌출입 증상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 스스로도 충분히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증상으로, 옆 모습을 봤을 때 코 끝과 턱 끝을 이은 선을 그어 입이 그 보다 앞에 나와있다면 돌출입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이에 해당된다면 치아교정을 고려해봐야 한다.

콤비치과 황용인 대표원장은 “돌출입에 해당하는 환자들은교정을 통해 돌출되어 보이는 앞니를 뒤쪽으로 이동시켜 돌출입 안모를 개선하게 되는데, 환자 개개인의 구강구조와 치열에 따라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는 경우도 있다.” 고 전했다.

돌출입 증상의 환자들은 교정 시 일반적으로 1년 6개월~2년 가량 소요되는데, 치아교정 기간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직접 치과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출입 뿐만 아니라 덧니, 토끼이빨 등 고르지 못한 치열은 미용적으로 좋지않으며, 저작기능이 떨어져, 양치질을 할 시에도 치간 사이의 이물질이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강적인 목적에서도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창 기자 (ksc@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