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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아들 따돌림 당하자 "여기는 법정이 아니다" 울분

발행일 : 2016-04-09 07:55:12
기억
출처:/ tvN '기억' <기억 출처:/ tvN '기억'>

`기억` 이성민이 급속도로 진행된 알츠하이머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7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자신을 피해다니던 사춘기 아들 박정우(남다름)와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동급생 친구 동규를 폭행해 학교폭력 위원회에 소환됐다. 동규는 정우의 왕따를 주도한 아이였으나 학교 이사장은 오히려 정우에게 구제불능이라며 윽박을 질렀다.

이를 본 박태석은 이사장에게 "구제 불능이라는 말이 어떻게 교육자의 입에서 나오냐"며 "여기는 법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시판에 붙어있던 `따돌림을 당하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라는 글을 떼내며 소리쳤다. “억울하게 살해 당한 사람에게 당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상담실에 걸어 둔 것이 말이 안된다. 이런 학교에서 배우고 어른이 만들어 갈 세상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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