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 4위 기록 달성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기록과 규정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박태환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26으로 들어왔다. 이는 올 시즌 세계랭킹 4위 기록이다.
경기 후 박태환은 “올림픽은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있다”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아 리우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다.
이에 대해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은 "저희 체육회 입장은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박태환에 대한 재고의 여지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조영호 사무총장은 "약물복용은 반사회적인 일이다. 약물복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징계를 강화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다른 선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FINA의 징계가 끝난 상태에서 다시 3년간 대표선수가 될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