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양성 확정을 받은 두 번째 환자의 여행동행자였던 형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두번째 환자였던 k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던 21살 형이 지카 바이러스 유전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현재 국군수도병원 입원, 신병입대)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소변과 타액에서는 양성이 확인되었으나, 혈액에서는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또 임상증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환자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은 국군고양병원 입원조치(4.27)되었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로 특이사항이 없다면 귀가조치하고, 이후 보건당국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무증상이 80%에 이상이므로,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이후로 연기하고,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