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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연예인만 걸리는 병? 일반인들도 위협, 극복방법은?

발행일 : 2016-05-13 18:01:54
‘공황장애’ 연예인만 걸리는 병? 일반인들도 위협, 극복방법은?

이제는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정신질환인 공황장애. 여러 방송인이 공황장애를 앓았음을 고백하기도 했고, 최근 지하철 기관사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과 기러기 아빠의 애틋한 사연 등에서 공황장애와 관련된 소식을 자주 접해볼 수 있다. 그만큼 공황장애가 현대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방송인들의 고백으로 유명해진 공황장애가 연예인들만이 겪는 병이 아니라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이다. 그 누구도 공황장애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도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스트레스 많기로 잘 알려진 한국의 20~30대의 경우 공황장애를 겪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이 공황장애를 겪은 일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관련 병원에는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들이 상담을 위해 내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극한의 공포가 시작되며, 신체적으로는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땀이 나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돼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황발작 증상 때문에 결국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광장 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공황장애증상이 오래가면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임 원장의 조언이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이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 또는 사건이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불안감이 지속되면 심장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결국 심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하여 끝내 공황장애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임 원장은 “지치고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데에 중점을 두고, 스스로 공포와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자가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불안을 부르는 원인을 잘 분석하고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노력으로, 의심스러운 공황장애초기증상이 있다면 즉시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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