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서수남이 사고로 잃은 큰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 서수남이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수남은 어머니의 묘지를 찾아갔다. 그는 묘 앞에서 "술도 이제는 잘 안 마신다"며 어머니께 말을 건네듯 희미하게 웃었다.
서수남은 또 제작진에게 "어머님과 딸이 그립다"며 "큰 딸이 미국에서 사고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유골을 소포로 받았다.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나"하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