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설민석이 윤동주에 대해 말했다.
설민석은 지난 23일 방송된 O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 게스트로 출연해 윤동주의 생애를 언급햇다.
이날 설민석은 윤동주에 대해 “북간도 출생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며 “의대에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는 일본으로 유학을 가 도쿄에 있는 릿코 대학 영문과에 입학해 공부를 했다고 한다.
설민석은 윤동주의 시는 부끄러움을 노래한다며 "쉽게 쓰여진 시를 보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있는데..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윤동주는 광복 직전 독립 운동을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고종사촌 송몽규 등과 함께 체포됐다.
설민석은 복역 중인 윤동주에게 생체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며 "송몽규는 면회를 온 가족에게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있던 윤동주도 같은 상황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결국 윤동주는 28세 젊은 나이에 타계한다고 밝혔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