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인구 8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662만400명이었고, 이 수치는 전체 인구의 13.1%에 해당한다.
이같이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를 겪는 노년층도 정비례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5년까지 5년 동안 치매 환자가 연평균 11.7%씩 늘어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운동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노인성 치매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이 질환은 65세 이후 노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건망증 및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기치매증상으로 보이는 알츠하이머병과 보행 장애, 운동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치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등 다른 치매 원인에 비해 예방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위험인자들을 교정하거나 조절하는 과정을 거쳐 뇌혈관 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연계적으로 뇌혈관 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이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박주홍 원장은 “이 질환은 시기적절한 대처를 통해 예방에 힘을 기울일 수 있다”며 “의료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로 예방에 일조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지향하는 게 좋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정신적 안정 등은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