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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우리는 살아있다..재단이 필요한 게 아니야"

발행일 : 2016-07-22 09:17:25
출처:/ YTN 뉴스 캡처 <출처:/ YTN 뉴스 캡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국회에 ‘위안부 특별법’ 제정을 청원했다.

2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이옥선·박옥선 할머니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는 살아있는데, 본연히 여기에 있는데 무슨 협상이냐. 아무것도 없는 협상이다. 내 인생 돌려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재단이 필요한 게 아니다. 피해자는 공식적으로 일본에게 사죄 받고 배상받아야 하는 것을 받고 하자는 한마음”이라며 “저는 끝까지 살아서 분명히 이 문제를 밝히고 후대에 물려주지 않고, 세계가 평온해지도록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우리는 그저 아베 총리가 사죄만 하면 끝난다. 그 놈이 사죄 안하고 할머니들이 다 죽기를 기다리니 이게 될 일이냐”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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