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이정현 대표는 전대에서 4만 4421표(40.9%)를 획득, 2위 주호영 의원을 1만 2475표(11.5%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의원(전대 득표순)과 유창수 후보(청년최고위원)는 선출직으로 최고위원단에 합류했다.
이정현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문을 통해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 영광되고 거룩하기까지 한 책무를 다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새누리당 당 대표직을 맡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 경선에 함께 참여한 이주영 의원님, 한선교의원님, 주호영 의원에게 “경선 과정에서 저의 언행 때문에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우리 모두, 지난 일들은 툭툭 털어 버리고, 함께 하고(Do Together), 함께 갑시다(Go Together)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정현 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당연히 패배주의도 지역주의도 없음을 선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민생부터 챙기겠다며 “민생문제 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으로 책임지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 약자들, 방황하는 청년들의 문제 해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서 찾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현 대표는 “저는 ‘거위의 꿈’이란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 노랫말처럼, 모두가 등 뒤에서 비웃었지만 저는 꿈을 키워왔습니다.”라며 “이 꿈이 현실이 되도록,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