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월 12일 22시 15분을 기해 경주 지진에 따른 대응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이 시간 동안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벽 모서리, 화장실, 목욕탕이 비교적 안전하다.
또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 지진 발생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대피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 된다.
학교에 있을 경우에는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는 등,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하여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후 선생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지나가는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이에 차내 안내방송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