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국방망 해킹 사건 종합감사 진행 결과 보고받고 국방망 강화 대책 논의 예정

12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북한 소행 의혹이 제기된 국방망 해킹 사건에 대해 국방부 현황 보고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위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악성 코드의 종류를 포함해 피해 현황과 공격 주체, 유출된 군 기밀의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한 종합감사 진행 경과를 보고받고 향후 국방망 강화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정보위 긴급 간담회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해당 해킹 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초기 분석 결과를 밝혔다.

회의에는 국군기무사령부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며,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 경위에 대해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장 청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국방 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 환경’ 콘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