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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 선서 “세계 평화 건설‧유지, 지속가능한 개발, 유엔 내부개혁” 제시

발행일 : 2016-12-13 09:30:0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 선서 “세계 평화 건설‧유지, 지속가능한 개발, 유엔 내부개혁” 제시

현지시간 12일 제9대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선서를 했다.

이날 오전 구테흐스 당선인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엔의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겠으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선서를 했다.

선서 과정은 피터 톰슨 제71차 유엔총회의장이 이끌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반기문 총장을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5년이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회원국들이 믿음과 신뢰로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데 무한한 영광”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자신이 유엔 수장이 된 점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국민과 지도자의 관계를 재건해야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엔에 대해서는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유엔은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과 이를 개혁할 방안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유엔은 다원주의의 초석과 같은 기관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평화를 위해 기여해왔으나 이제 도전은 우리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이 됐다”며 유엔의 구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앞으로 집중할 주요 영역으로 세계 평화 건설‧유지, 지속가능한 개발의 달성, 유엔의 내부개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은 사회당 소속 정치인 출신으로 의원내각제 국가인 포르투갈에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총리로 지냈으며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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