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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메탈, 베트남 전선회사 인수로 동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발행일 : 2017-01-23 16:43:20
갑을메탈, 베트남 전선회사 인수로 동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인 갑을메탈(대표이사 박한상)이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대상인 ‘SH-VINA’는 갑을메탈 주도로 박효상 부회장이 관리하는 갑을상사그룹 콘소시엄이 100% 지분 참여로 M&A를 진행하며, 갑을상사그룹은 안정된 회사로 키운 후 아시아 진출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갑을메탈은 베트남 사업 확대 및 현지 생산으로 이곳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 및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베트남 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집중 공략,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한국 기업의 대표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2015년 6.68% 경제성장률에 이어 지난해도 6.21%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전력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하고 있으며 2011년에서 2015년 동안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평균 11%씩 증가해 공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전력 소비량이 2015년 169.8TWh에서 2030년 615.2TWh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맞춰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사업에만 총 600억 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갑을메탈은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수혜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갑을메탈 전장사업부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M&A 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며,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참가 후 이란 현지 지사 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계획해온 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갑을상사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며 앞으로 현지에서 전력 분야뿐 아니라 IT 등 다양한 분야로의 해외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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