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셋값 상승률 5년 만에 최저…전세난 수그러드나?
1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물량 증강과 겨울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세난이 수그러드는 듯한 모양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대비 0.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월(-0.03%) 이후 최저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0.44% 올랐으나 올해 1월은 0.06%로, 경기도는 지난해 1월 0.07%에서 올해 1월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어 지방도 전셋값이 주춤하고 있다. 부산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 1월 0.25%에서 올해 1월 0.21%로, 세종시는 지난해 1월 0.78%에서 올해 0.14%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올 봄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의 전세공급이 늘어난 데다 2월 입주 예정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전세 물건이 많아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