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출시되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더욱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내수에서 7578대의 쏘나타를 팔아 중형차 시장 1위를 지켰다.
르노삼성 SM6는 4848대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SM6는 지난해 중형 자가용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섰으나 전체 판매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택시와 법인차, 렌터카 시장에서 쏘나타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 K5는 3673대로 오랜만에 중형차 시장 3위에 올라섰고, 쉐보레 말리부는 3616대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이로 4위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누적 판매는 쏘나타가 1만6015대, SM6 1만2277대, 쉐보레 말리부 1만451대, 기아 K5 8403대의 순이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로 보면 말리부가 444%로 가장 높고, SM6가 73.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반면 쏘나타는 전년 대비 -16.5%, K5는 -28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택시로 출시되지 않는 SM6, 말리부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형 쏘나타의 출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