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100세 시대에 제 2의 직업으로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재취업보다는 새로운 도전인 창업에 고개를 돌리는 이들이 상당수인데, 은퇴 및 퇴직 후 성공창업으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에 칼국수&족발•보쌈전문점 ‘청와삼대’를 오픈한 정광민 점주는 은퇴 및 퇴직 후 창업을 한 케이스다. 그는 15년간 부동산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퇴직 후 창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전 직장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했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창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지만, 상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창업을 해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우선 가닥을 잡았습니다. 막상 조사해보니,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3,000여개에 달해 그들을 일일이 비교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또 기회가 되면 시식도 해보는 등 꼼꼼하게 비교했습니다”
그러던 중 ‘청와삼대’를 알게 됐고, 누구나 모방할 수 없는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단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분의 대통령을 모신 요리사의 맛있는 이야기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 라고 그는 말했다.
“외식 창업을 준비하면서 경기불황이라는 기사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두려움도 컸습니다. 다행히도 창업을 준비하면서 이런 불안감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본사의 맞춤 창업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죠. 특히 이곳에서는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습니다. 남달랐던 첫만남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솔직한 본사와 제2의 성공적인 인생을 기대하는 정 점주가 만나 현재 오픈한 지 반년 만에 많은 수익을 올리는 꿈을 실현시켰다. 그의 간절한 마음만큼 본사를 믿고 잘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고, 정 점주는 4050 은퇴 및 퇴직창업자들의 성공 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본사 측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정 점주는 퇴직 후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는 본사의 역량을 보고 시작하라고 조언과 대한민국 40, 50대 예비창업자들 힘내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