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렉서스 ES300h는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3% 감소한 1만9380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5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9470대보다 0.5% 감소했으며, 2017년 누적 9만4397대는 전년 누적 9만3314대보다 1.2% 증가한 수치이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373대로 선두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5063대로 2위, 혼다는 1169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토요타 852대, 크라이슬러 596대, 랜드로버 596대, 볼보 596대, 닛산 579대, 포르쉐 376대, 재규어 296대, 푸조 271대, 인피니티 263대, 캐딜락 215대, 시트로엥 131대, 벤틀리 74대, 피아트 20대, 롤스로이스 6대, 아우디 2대, 람보르기니 2대였다.
BMW가 5월에 선두를 지켰지만 1~5월 누적 판매는 벤츠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이 기간 점유율 21.38%에서 올해 31.72%로 올라갔고 BMW는 19.65%에서 24.88%로 올라갔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541대), BMW 118d Urban(539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529대) 순이었다. 올해 누적 판매는 벤츠 E 220 d가 4647대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렉서스 ES300h(3049대)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1275대(58.2%), 2000~3000㏄ 미만 6674대(34.4%), 3000~4000㏄ 미만 1009대(5.2%), 4000㏄ 이상 417대(2.2%), 전기차 5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19대(71.3%), 일본 3727대(19.2%), 미국 1834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952대(51.4%), 가솔린 7625대(39.3%), 하이브리드 1798대(9.3%), 전기 5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3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002대로 67.1% 법인구매가 6378대로 32.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10대(30.1%), 서울 3050대(23.5%), 부산 842(6.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93대(28.1%), 부산 1764대(27.7%), 대구 1001대(15.7%)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