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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 타고 전용 타이어 시장도 폭풍 성장

발행일 : 2017-06-26 17:08:42
‘SUV 인기’ 타고 전용 타이어 시장도 폭풍 성장

중형 세단이 주도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다. 가족과의 여가 시간이 중요시 되고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실용성과 안정성이라는 강점을 가진 SUV는 2011년 이후 매년 3~4%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차 판매(국내 기준, 수입차 제외)의 33.8%까지 점유율이 높아졌다.

SUV의 성장세에 따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 타이어의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SUV 전용 타이어는 SUV나 RV 차량의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로서 일반적으로 승용차용 타이어와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최근에는 SUV 차량이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이 늘어나면서 세단이나 쿠페의 장점인 편안한 승차감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타이어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호타이어는 싼타페, 스포티지, 쏘렌토, 코란도C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차량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은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SUV 인기’ 타고 전용 타이어 시장도 폭풍 성장

특히 지난 3월에 발표한 신제품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행 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컨셉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시켰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 사계절 특성을 고려,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해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시켜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를 통해 다양한 성능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도 높였다. 주행안정성 향상 설계를 통해 직진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막현상을 발생 가능성 낮췄고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sidewall)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홀로그램(hologram) 기법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 및 세련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도심형 CUV 차량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Pitch: 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고, 고성능/고하중 SUV 차량에는 입체 사이프(Sipe: 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적용 및 숄더부 블록 강성 설계를 통해 핸들링 및 내구력을 향상시켰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30만원 선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자동차 구매 추세가 변화함에 따라 타이어 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크루젠 또한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다"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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