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4년여 만의 새 앨범 '흔적 part 1'으로 대중곁에 돌아온 뮤지션 이적이 신곡발표 하루 만에 각종 음원차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노래하는 음유시인' 다운 면모를 보였다.
15일 소속사 뮤직팜 측은 이적의 신곡 '나침반'이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뮤직·벅스·멜론·엠넷·지니·올레뮤직·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성적은 앨범공개 전 이적이 타이틀곡 '나침반'에 대해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텨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겨울의 쓸쓸한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취향저격 코드로서 대중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 지난 2013년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4년여 간의 공백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적의 독특한 감성과 공감능력이 만들어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적은 이번 음원성적을 통해 총 66회 공연 매진 신화의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와 지난해 11월 전국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로 소위 '믿고 듣는 가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던 바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감성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적은 오는 12월30~3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D에서 단독콘서트 '멋진 겨울날'을 펼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