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을 받던 가수 정용화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정용화는 과거 한 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자신의 성실함과 그에 따른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용화는 가수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가수로만 인정받기도 힘들고, 배우로도 인정받기도 힘들다”면서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도 힘들지만 모든 분야에서 다 인정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수로서 자신이 없거나 롱런하기 힘들 것 같아서 연기를 한다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제가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가수의 모습이 더 익숙하고 가수로만 보인다면 배우로서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보였다.
특히 정용화는 “욕심이 많은데 실력이 없으면 그것만큼 민폐는 없다. 그래서 자신 없는 분야는 시작도 안 한다”면서 연기와 가수 분야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정용화를 비롯해 중소해운업체 대표 김모씨(53), 해당 학과의 학과장 이모 교수(49), 경희대 국제캠퍼스 협력부처장 A씨(58), 정씨의 매니저 B씨(34)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이날 오후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