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5557대, 수출 2096대를 포함 총 7653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체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상황에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까지 맞물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도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세제 감면 종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시장 요인 악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대형 SUV인 G4 렉스턴이 63.3% 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판매가 줄었다. 이는 최근 경쟁업체에서 대형 SUV 신차종이 연이어 출시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간판 차종인 티볼리 역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등장으로 42.4% 포인트가 줄어든 1607대에 그쳤다.
수출 역시 기존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 상황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고객서비스 및 맞춤형 이벤트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내수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코란도 가솔린 및 M/T 모델이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별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수출물량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계절적인 요인과 시장 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확대되었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