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세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15일 평택항에서 선적된 코란도 이모션 초도 물량은 약 200여 대로 독일, 영국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되며, 11월부터 현지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24일에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 생산 관계자들과 평택공장에서 코란도 이모션 양산기념식을 했으며, 이번 유럽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은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뿐 아니라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Emotion)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자동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61.5㎾h 배터리 장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339㎞(WLTP 유럽 기준) 이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선적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요 시장 론칭도 확대하고 있어 수출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아울러,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