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이사 안종오)가 2만6000원의 공모가와 함께 내달 코스닥 상장을 실현할 전망이다.
28일 디어유 측은 공시채널을 통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 공모가를 공개, 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최종일정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디어유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는 총 1763개의 국내외 기관의 참여와 함께 수요주수는 39만6219만6300주를 기록, 최종 경쟁률 2001대1을 나타냈다.
특히 해외기관이 전체 수요의 17.58%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음은 물론, 참여건수의 99.89%(가격 미제시 1.08% 포함)이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6.13% 수준으로 지속적인 흥행을 가늠케 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는 롱펀드 성향의 해외기관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내실 있는 국내 기관도 대거 참여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특히 글로벌 팬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디어유 플랫폼 ‘버블’의 가치와 메타버스 탑재를 통한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디어유는 이번 주식공모를 통해 총 858억 원의 자금을 유치, △글로벌 아티스트 및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한 선급금(Minimum Guarantee, M/G)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등 플랫폼 '버블'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투자 비용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글로벌 아티스트, 배우, 스포츠스타 등 메가 IP 확장성과 메타버스 탑재 플랫폼 모델이 기관 투자자분들께 충분히 매력적으로 설명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또한 매 분기 갱신하고 있는 회사의 호실적과 더불어 최근 발표한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 또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쳐 긍정적 평가를 이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디어유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82만5000주를 대상으로 내달 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주관사 한국투자증권)하며, 같은 달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