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을 인하한 연속혈당측정기(CGMS) ‘덱스콤G6’가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7월 가격을 인하한 ‘덱스콤G6’의 사용자 증가로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에 매출이 23%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기기나 리시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다. 기존 손가락 채혈을 통해 혈액 내 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피하지방에 센서를 장착해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기기로 포도당 값을 확인한다.
한 번 장착으로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며 변동 추이와 변동 폭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휴온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포도당 농도가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5명까지 공유된다. 급격한 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 경고 알람을 보내는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등의 기능도 있다.
휴온스는 당뇨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에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1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으면 가격 인하 전보다 약 5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차상위계층은 100% 건강보험 지원이 가능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2형 당뇨 환자와 단기간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당뇨위험군도 덱스콤G6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덱스콤G6의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덱스콤G6와 관련된 정보와 1형 당뇨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구매 가격에서 건강보험 환급금을 제외한 가격만을 결제하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체감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위임청구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을 위한 서류를 구비해야하는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이 밖에,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는 덱스콤 G6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CGMS의 올바른 장착법, 모바일 앱 사용법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휴온스, 덱스콤G6 가격인하…인기‧매출↑
하루 288회 자동 혈당 측정 등…편의성 높아
발행일 : 2021-12-13 09: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