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금융보안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CISO조직과 책임 임원보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IT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24일 빅데이터 기반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안관제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코스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의 보안 로그를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하고 대응한다.

또 관제대상을 대폭 확대해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발생한 다양한 로그들을 상호 연계 분석하도록 업그레이드 한다. 이를 통해 특정 대상에 장기간에 걸쳐 공격하는 최신 침해 유형에 대비할 수 있고 침해 대응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침해 대응 각 단계별 업무를 자동화해 실시간 처리는 물론, 각종 분석정보를 저장‧관리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보안관제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대‧내외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보안관제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부위협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방어가 가능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코스콤은 금융IT 컨트롤 타워의 역할 수행을 위해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CISO조직과 책임 임원보직을 신설하고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및 보안관제 전문인력 보강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대량으로 발생하는 외부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자본시장 내 든든한 정보보호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